3일간 10만 명 관람객 사로잡아…문화 체험존·전통혼례 시연도 인기
한복자원문화재단(이사장 김린다)이 지난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5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 알리기에 앞장섰다.
온타리오 비즈니스 협의회와 코리안 페스티벌 협회협회(www.torontokfest.c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토론토 대표 한인 축제로, 3일간 약 10만 명이 행사장인 멜 라스트먼 광장을 찾았다.
한복자원문화재단은 축제 기간 궁중한복쇼, 전통혼례 시연, 문화 체험존 등을 운영하며 현지인과 교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희주 무용가의 재해석으로 선보인 궁중한복쇼는 35명의 현지 모델들과 함께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공연과 퍼레이드를 펼쳐, “차원이 달랐던 고품격의 한복쇼였다”, “상상이상의 멋진 한복쇼였다”는 현지 관람객들의 반응을 얻으며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전통혼례 시연은 실제 부부가 참여해 더욱 사실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으며, 공연 전후로 진행된 포토 타임은 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며 행사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이와 함께 3일간 열린 문화 체험존에서는 ▲장승 만들기 ▲단청 열쇠고리 만들기 ▲민화 병풍 색칠하기 ▲한글 이름 북마크 만들기 등이 마련돼 참여자들로 붐볐다. 특히 방문객이 몰려 추가 테이블을 설치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복자원문화재단 팀은 토론토 대표 방송사 CP24 TV에 출연해 궁중한복쇼를 소개했으며, K-Food 홍보에도 함께 나서 코리안 페스티벌을 현지 사회에 널리 알렸다. 해당 홍보 영상은 유튜브와 지역 방송을 통해 24시간 동안 방영돼 축제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한복자원문화재단(www.hanbokmuseum.org)은 조지아를 중심으로 지난 25년간 한복을 통한 한국문화 알리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 재단이다.
재단은 한복기술진흥원 미주지회 활동을 통해 미국 내 4번째로 주(州) 단위 ‘한복의 날’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으며, 매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퍼레이드와 전시를 포함한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김린다 이사장은 “한복을 자원으로 삼아 지난 25년간 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을 이어왔는데, 이번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도 큰 호응을 얻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토론토 코리안 페스티벌 협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차세대들에게 더욱 의미 있고 유익한 문화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한복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10월 16일(목) 애틀랜타 국제공항 청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