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기준 올해 178건 발생…
보건당국 “MMR 접종 여부 확인해야”
뉴욕주에서 홍역 유행과 관련해 어린이 1명이 숨졌다. 뉴욕주에서 홍역 관련 사망 사례가 확인된 것은 30여 년 만이다.
뉴욕주 보건국과 루이스카운티 보건당국은 2일 공동 성명을 통해 루이스카운티에 거주하는 어린이의 사망 사실을 발표했다. 당국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망은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홍역 확산에 대응해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 약 4주 만에 발생했다. 비상사태 선포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인력 범위가 확대됐으며, 추가 방역 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게 됐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24일 기준 올해 주내 홍역 발생 건수는 총 178건이다. 이 가운데 170건은 뉴욕시 이외 지역에서, 8건은 뉴욕시에서 보고됐다. 주정부와 지역 보건당국은 접촉자 추적과 예방접종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감염병으로, 폐렴과 뇌염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홍역·볼거리·풍진을 예방하는 MMR 백신 접종을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으로 강조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홍역 예방 효과는 MMR 백신 1회 접종 시 약 93%, 2회 접종 시 약 97%다.
주요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충혈된 눈 등이다. 초기 증상이 나타난 뒤 3~5일이 지나면 얼굴의 머리카락 경계 부근에서 시작한 붉은 발진이 목과 몸통, 팔다리로 퍼질 수 있다.
보건당국은 홍역에 노출됐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하고, 병원 방문 전 홍역 의심 사실을 미리 알릴 것을 당부했다.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주민은 주치의나 지역 보건당국을 통해 필요한 접종을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