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한국학교 오픈하우스 기념 촬영. 사진제공=몽고메리한국학교
내년 1월8일 개교 6개반 49명 정원
앨라배마주의 최대 한국학교인 몽고메리한국학교(교장 구기용, 이사장 남경희)가 차세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부활했다.
지난 11일, 오전 10시, 몽고메리시 동쪽에 위치한 셰익스피어 파크의 리저널 씨어터에서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
2022년 1월 8일 몽고메리교육청의 학사일정에 맞춰 첫 수업을 앞둔 한국학교는 학생들과 학부모, 지역 인사들을 초청해한국학교 제반 교육과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학교 재건에힘쓴 몽고메리 한인회 조창원 회장과 전성훈 부회장, 한국학교 자문을 맡고 있는 트로이대학 임정빈, 박중욱, 장형재 교수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5월, 조창원 한인회장과 지역 한인사회가 차세대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한국학교가 꼭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몽고메리한국학교 재건에 나서 11월, 몽고메리 한국학교 웹사이트(https://montgomerykschool.org)를 통해 2022년봄학기 입학생을 모집 했다.
학교측은 “당시 온라인 등록 시작 1 시간 만에 학생 모집이 마감됐다”면서 “봄학기에는 10명의 교사, 3명의 자원봉사 학생들이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총 6개반 49명의 학생들과 함께 할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 개나리, 매화, 난초, 국화반 등 각반 담당교사들은 학생, 학부모에게 2022년 봄학기 한국학교 교육 방향과 교과과정을 설명했다.
구기용 초대교장은 ”이곳에서 태어난 한인 2세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어 교육기관에 대한 필요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자녀들이 한글과 한국의 역사 및 문화 교육을 통하여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나아가 미국사회에서 성공적인 사회구성원으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 하겠다”고 전했다.
구 교장은 “한국학교에서 차세대들이 한국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성장해 나가기 위해 부모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전하고 몽고메리 한국학교가 지역사회를 이끄는 미래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몽고메리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변함없는성원을 당부했다.
구기용 교장은 연세대학교와 아칸소대학교(교육학 박사)를 졸업하고 현재 트로이대학교(스포츠 매니지먼트)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웹사이트=https://montgomerykschool.org/
주소=1737 Eastern Blvd. Montgomery, AL 36117
문의=334-356-1720 / info@montgomerykschool.org
윤수영 대표기자
구기용 초대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