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오카리나 연주단체인 ‘오카리나 USA’(단장 신혜경)가 연주회를 개최했다. (사진=newswave25)
12일 오후 3시, 스와니 새본향 교회…
한인 오카리나 연주단체인 ‘오카리나 USA’(단장 신혜경)가 지난 12일 오후 3시 스와니 소재 새본향교회에서 연주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번째를 맞이하는 이날 콘서트에서 20여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소스타코비치-왈츠No2’, ‘I have a dream’, ‘You are my sunshine’, ‘Love Story’, ‘향수’’ 등 전체 12곡을 초급, 중급, 고급반 수강생 별로 다양한 곡들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신혜경 단장은 “오카리나를 애틀란타에 보급하기 시작한지 벌써 4년이 되었다”면서 “항상 12월말에 지인들을 초대해 연주회를 개최했는데 이번이 벌써 4번째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유튜부부 채널’을 통해 실시간 라이브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오카리나는 도자기 흙으로 만들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소리를 내는 이탈리아 악기로 소리가 청아해 ‘천상의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휴대가 간편해 어디서나 연주 가능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수 있고 부부가 함께 연주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신 단장은 “오카리나가 무슨 악기인지도 모르고 시작해 이제는 찬양과 가곡, 팝송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을 연주하게 됐다”며 “실력은 부족하시만 열정만큼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특히 ‘유튜부부채널’을 통해서 벤쿠버. 런던. 아리조나. 뉴욕등에서 많은 관중들이 연주회를 감상하고 실시간 채팅방에 오카리나 악기에 대해 질문하는 것을 확인하고 오카리나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 단장은 “오카리나를 배우고 싶어하는 지역 한인들을 위해 그룹과 개인 레슨을 하고 있으니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면서 “ 올 봄엔 선교 후원 오카리나 찬양 콘서트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 단체인 ‘오카리나 USA’는 홈리스, 교도소, 요양병원, 각 교회 특송등 정기적인 공연 개최를 통한 기독문화 및 복음 전파 사역은 물론 지역사회에 오카리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오카리나 USA’ (단장 신혜경)단원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