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으로서 두려움도 있었지만, 지역의 신뢰가 힘이 됐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걸어온 길”
둘루스 소재 페인-콜리 하우스(Payne-Corley House 대표 김진희)가 조지아주 하원 결의안(House Resolution 918)에 따른 공식 표창과 함께, 조지아주 국무장관실로부터 ‘Outstanding Georgia Business’로 선포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하원 결의안은 99선거구 맷 리브스 의원, 103선거구 홍수정 의원, 107선거구 샘 박 의원, 96선거구 베클레스 의원, 그리고 97선거구 롬만 의원이 공동 제출했다.
표창과 선포문 전달식은 14일 오후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렸으며,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주 국무장관이 직접 참석해 상을 전했다.
하원 결의문은 페인-콜리 하우스가 1998년 개장 이후 애틀랜타 일대 최고의 웨딩 장소로 자리매김했으며, ‘더 낫(The Knot)’ 명예의 전당 입성과 ‘Best of Gwinnett’ 20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거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1873년에 지어진 건물을 복원해 남부 특유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간직하면서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었고, ‘Hands of Christ Duluth Co-Op’ 푸드 팬트리 연례 만찬을 8년간 개최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음을 언급했다. 선포문은 지난 4월 28일 애틀랜타 주청사에서 서명·날인됐다.
래펜스퍼거 국무장관은 선포문을 통해 페인-콜리 하우스를 ‘Outstanding Georgia Business’로 지정하며, “이 사업체가 앞으로 다른 주나 해외에서 활동할 때 조지아의 훌륭한 친선대사로서 모든 예우를 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페인-콜리 하우스 대표 김진희 씨는 “이번 표창과 선포는 저희만의 성과가 아니라, 오랫동안 저희를 믿고 찾아주신 신랑·신부님들과 지역 주민 모두가 함께 만들어 주신 결과”라며 “사실 한인으로서 미국에서 이런 역사적인 공간을 운영한다는 것이 처음엔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의 신뢰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지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의 추억 속에 아름답게 남는 공간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