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주택 시장이 코로-19 팬데믹의 영향을 받아 급등했던 가격과 공급 부족 상황에서 벗어나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지아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GMLS)의 7월 데이터에 따르면, 팬데믹 동안 급등한 주택 가격과 제한된 공급이 현재 변화하고 있으며, 이는 주택 시장에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조지아 MLS 분석가들은 현재의 변화가 높은 이자율 때문이라며 현재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89%로, Forbes Advisor에 따르면 대출받은 10만 달러마다 매달 658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이는 지난해 가을의 7.7%를 넘는 금리보다는 낮지만, 2021년 초의 2.6%와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체로키, 클레이튼, 캅, 디칼브, 더글러스, 페이엣, 포사이스, 풀턴, 귀넷, 헨리, 폴딩, 록데일 등 12개 핵심 카운티에서 주택 시장의 냉각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주택 판매를 고려하는 소유자들에게는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지만, 주택 구매를 계획 중인 애틀랜타 주민들에게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7월에 애틀랜타 전역에서 1만7,000건 이상의 활성 매물이 등록되었으며, 이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0%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점진적인 구매력 증가도 확인되고 있다. 메트로 애틀랜타의 중간 매매 가격은 여전히 41만5,000달러로 지난해보다 1만5,000달러 높지만, 6월 이후 가격이 거의 4% 하락했다.
한편, 주택 건설업체와 판매업체의 전망은 밝다. “판매된 주택 단위”와 “매출 규모” 부문에서 급증이 확인되었으며, 이는 2023년 여름 이후 계속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