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 카운티가 조지아주 내 결핵 환자 수 최다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1일 리처드슨 헬스 센터(445 Winn Way, Decatur)에 최첨단 결핵 클리닉을 개소한다.
지난해 디캡 카운티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 수는 52명으로,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 중 가장 많았다. 특히 디캡, 풀턴, 그위넷 카운티가 포함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전체 결핵 환자의 약 46%를 차지해 집중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번에 신설되는 결핵 클리닉은 기존 T.O. Vinson 보건센터에서 이전해 2,625평방피트 규모로 조성됐다.
클리닉에는 음압 시스템과 특수 공기 흐름 제어 장치, 자외선 살균 조명, 최신 디지털 방사선 촬영실, 객담 유도실 등 감염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첨단 시설이 갖춰졌다. 또한 결핵 환자 전용 별도 출입구와 화장실도 마련해 환자와 지역 주민 모두의 안전 확보에 힘썼다.
디캡 보건국 관계자는 “클리닉 개소로 결핵 진단과 치료, 감염 통제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