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초에 안드레아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안드레아는 우리 의대장학생 프로그램에서 양육하고 있는 의대생이었는 데 드디어 의사 선생님이 되었습니다. 안드레아는 소아과 전문의가 되고 싶어합니다.
최근에 우리 의대 장학생 프로그램에 속한 이들의 졸업이 많아졌습니다. 지난 6월말에 마리아의 졸업식이 있었고, 7월 중순에 모니카의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금요일에는 요셀린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현재 까지 의대를 졸업한 학생들은 총 6명 (이중 한명은 장학생 프로그램에서 탈락이 되었습니다.) 이고,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들은 요셀린을 포함해서 4명입니다. 이중 세명인 이레네, 호수에, 그리고 잉그리도 몇달 안에 모두 졸업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 의대/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에는 지금까지 설명한 의과 계열을 말고도 치과대학교 학생으로 현재 훌리아 (5학년)과 안나 (3학년)이 있고, 치기공학에 역시 졸업을 앞두고 있는 에리까가 있습니다. 그리고 검안사과정 (1학년)에는 훌리아나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의대/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 기도제목이 계속해서 베데스다의 사역을 이끌어 나갈 신실한 과테말라의 의사와 치과의사들을 기르자라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그리고 더 풍성하게 베데스다를 통해서 우리 주님의 구원을 선포하자라는 것이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 때 심은 씨앗들이 이제 하나 둘씩 결실을 맺어 가고 있는 것을 보면서 하나 하나씩 이루어 나가시는 우리 주님의 신실하심을 경험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까지는 우리 의/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에서 배출된 의사들이 전문의 수련과정이 남아 있어서 더 기다려야 하지만, 순회진료때마다 자원봉사를 나와서 이제는 어엿한 의사선생님으로 환자들을 진료하는 모습은 가슴 가득히 감사의 기도를 흘러나오게 하는 것은 충분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도와 후원으로 우리 의대/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계속해서 의/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을 이어가려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의대생 2명과 치대생 2명을 새롭게 선발을 하고, 의료관련 학과 학생 2명을 새롭게 선발을 해서 후원을 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은 매달 400불씩 5년 약정을 부탁드리고 있고, 그 외 의료계열 장학금 프로그램은 매달 300불씩 3년을 후원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있습니다. 기도하시면서 후원을 약정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제 이메일 rhyeemt@gmail.com으로 연락을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의/치대 장학금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두번째 소식은 지난 두달 동안 세 곳에서 단기선교팀이 오셔서 우리 주님의 은혜를 풍성하게 나누고 돌아가셨습니다. 가장 먼저는 TAM Foundation in CA와 Healing Guatemala in SC에서 연합으로 팀이 오셨습니다. 우리 팀들은 오지로 의과/치과 순회진료들을 다니고, 태권도 시범과 VBS, 그리고 양식 사역으로 우리 주님의 사랑을 증거했습니다. 두번째팀은 Delaware KUMC에서 팀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 팀 역시 오지 의과/치과 순회진료와 VBS 그리고 양식사역으로 우리 주님이 현지인들을 잊지 않고 가슴에 품고 계신다라는 것을 힘있게 증거해 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는 C 집사님 (NY)이 방문해 주셔서 양식사역과 추이사카바를 방문으로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 주시고 큰 소망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우리 각 팀들은 사역 자체들도 현지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됩었습니다. 저희 오지순회진료에 오시는 분들중 많은 분들이 평생 의사/치과의사를 한번도 만나 보신적이 없는 분들이 대다수이고, 약을 구입할 재정들이 없어서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이 분들을 진료하고 또 약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런 의학적인 그리고 물질적인 도움보다도 더 의미가 있는 것은 우리 팀을 통해서 현지분들이 자신들과 함께하시는 우리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신다라는 것입니다. 각 팀이 마을들을 방문을 했었을 때, 진료가 끝이 나고 나면 기도 스테이션을 지나가게 되는 데 (원하시는 분들만), 팀원들과 현지 교회 멤버들이 다른 말들로 눈물로 기도하시는 모습은 큰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양식을 들고 가정을 방문해서 기도하시고, VBS를 통해서 현지인 아이들의 손을 잡고, 주님이 함께 하신라는 확신을 우리 현지인들에게 확실하게 증거해 주신 팀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단기선교가 끝이 나고 우리 주님께 크게 감사했던 것중의 하나는 과테말라 의사 치과의사 자원봉사자들을 풍성하게 보내주셨다라는 것입니다. 일곱번의 의과/치과 순회진료를 하는 동안 매일 평균 10여명의 의사들과 치과의사들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래서 의료와 치과 사역을 풍성하게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사역의 풍성함에는 양만이 아니라, 영적인 풍성함도 충만했습니다. 자원봉사로 온 의사들 중에는 환자들을 진료하는 중에도 환자의 손을 잡고 우리 주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서 참으로 감사했었습니다. 사역이 모두 끝이 나고 자원봉사자감사저녁을 함께 먹었는 데, 이 때 이들이 소감을 들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모두가 자신들이 의사와 치과의사의 자리에서 현지인들을 섬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전적인 은혜라는 사실을 고백하고 자신들에게 이런 특별한 은혜를 주신 이유가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것이라고 고백하며 계속 섬기기를 다짐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우리 선교팀들과, 이들이 섬기셨던 현지인들을, 그리고 자원봉사한 의사 치과의사들을 위해서 기도 당부드립니다.
과테말라에서
누가 목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