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델타항공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이스라엘 텔아비브 노선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델타항공은 28일 성명을 통해 “고객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텔아비브행 모든 항공편을 최소 일요일까지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향후 운항 재개 여부는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내 군사 목표물을 겨냥해 합동 군사작전을 단행한 데 따른 것이다.
미 국방부는 해당 작전을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으로 명명했으며,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자국 군사작전을 ‘포효하는 사자 작전(Operation Roaring Lion)’으로 발표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는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무실 인근에서 연기가 목격됐으며, 이후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은 3월 5일까지 텔아비브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여행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는 트래블 웨이버를 제공하고 있다. 항공편 관련 문의는 ‘Fly Delta’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델타항공이 미국에서 텔아비브로 직항편을 운항하는 공항은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 한 곳이다.
한편,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주요 국가가 영공을 폐쇄했다. 이란·이라크·쿠웨이트·바레인 상공과 오만 무스카트 국제공항 인근 영공도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Flightradar24에 따르면 텔아비브와 두바이 등으로 향하던 일부 항공편이 회항하거나 다른 공항으로 우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에 추가적인 운항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