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브25 선정 10대 뉴스

최악의 인플레이션으로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조심스럽게 희망찬 새해를 기대해봅니다.

2022년 마감하면서 뉴스웨이브25가 선정한 올해의 주요뉴스를 정리해봤습니다.

 

30년을 한곳에서… 한인 뷰티 업주 피격 사망

이스트 포인트 소재 뷰티 서플라이를 30여년간 운영한 한인업주 차현찬(69세)씨가 업소에 침입한 강도의 총격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월15일 오후, 해리스 드라이브 워싱턴 로드 스트립 몰에 위치한 ‘뷰티월드’에 침입한 강도는 차씨에게 수차례 총격을 가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응급차로 그레이드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는데요 사건 당일 밤, 범인 네이선 허프가 오클랜드 시티 마르타역에서 체포됐습니다.

스캇 라이너 교도관 장례식… ‘하늘도 울었다’

귀넷 카운티 종합 교정 단지 밖에서 총에 맞아 숨진 스캇 오즈번 라이너 교도관의 장례식이 20일 오전 11시, 로렌스빌 소재 노스 메트로 침례교회에서 거행됐습니다.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린 이날 장례식에는 스캇 교도관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키기 위해 귀넷 카운티 교정국 동료들은 물론 귀넷과 둘루스 경찰서, 교인, 추모객 등 4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Gwinnett County Department of Corrections에서 교정 담당관으로 일하면서 고위 교정관 직급을 받았는데요 그는 지역 사회에 대한 자신의 의무에 자부심을 느꼈고 그 배지를 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고 지인들은 회상했습니다.

한국 VS 포르투갈 2-1 극적인 승리… 모두가 한마음

12월2일 오전 10시 (동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3차전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꺽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날 조지아대한체육회, 애틀랜타한인회,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단체 응원전이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펼쳐졌는데요. 이날 한인회관을 가득 메운 응원단들은“대한민국”을 외치며 기적이 일어나주길 한마음으로 기원했습니다.

후반 46분 역습 기회를 맞은 손흥민의 정확한 패스를 황희찬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포르투갈 골망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자식 잃은 부모의 비통함

한국시간으로 10월29일 오후 10시15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 중심 골목에 할로윈을 앞두고 모인 인파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압사로 인한 대규모 인명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사고 다음날 오후 5시 30분 현재 참사 사망자는 155명이며 사망자 중 여성 99명, 남성 56명, 이중 외국인 사망자는 14개국 26명이며 대부분이 20-30대로 충격을 더하고 있는데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10여 명 가운데 안타깝게 숨지는 사례가 추가되며 희생자는 계속 늘고 현재 사망자는 총 15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9월3일 0시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대한민국 모든 입국자들에게 실시하였던 입국 전 검사 PCR, RAT와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국내 도착 입국 시간 기준 9월3일 새벽 0시부터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단, 입국 후 1일차 검사 의무는 계속 유지되며, 입국자들은 1일차 검사를 받드시 받고, 그 결과를 검역정보 사전입력시스템 Q-code에 등록 또는 관할 보건소에 통보해야합니다.

백혈병 투병 내동생 다니엘을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저스틴입니다. 저는 엄마와 11살 된 남동생 다니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둘루스에 거주하는 한인 김정원씨 아들 다니엘 이(11·Daniel Lee)군이 지난 4월21일 T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중에 있습니다.

다니엘의 형 저스틴은  “동생이 매주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머니는 직장에 다닐 수 없었고 가족을 위한 수입이 전무하다”며 엄마와 동생을 위해 온라인 크라우드펀딩 웹사이트 ‘고펀드미’ 계정을 개설했습니다.

한인 차세대 샘박 조지아주 하원 4선 성공

조지아주 중간선거 개표 결과 애틀랜타 차세대 한인 후보 2명이 모두 주하원 의원에 당선됐습니다.

한인 차세대 샘 박 조지아 주 하원의원(민주당)이 4선에 도전장을 낸 107지역구에서4승을 거둬 이전 박병진 의원이 갖고 있던 3선의 기록을 넘어선 조지아주 한국계 최다선 의원이 됐습니다.

또한 홍수정 변호사는 2년 전 아쉬운 패배를 떨치고 조지아주 최초의 한인 여성 주하원의원에 당선됐습니다.

우크라이나 소녀, 폭탄 대피소에 울려퍼진 ‘Let It Go’

우크라이나 소녀 아멜리아가 키이우의 대피소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노래하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 퍼진 후 브로드웨이 스타 이디나 멘젤(Idina Menzel)과 ITV의 홀리 윌로비(Holly Willoughby)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 곡의 원곡자인 가수 겸 배우 이디나 멘젤도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 영상을 공유하고 “우리가 지켜보고 있어”라는 글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기색을 의미하는 하늘색, 노란색 하트모양 이모티콘을 적어 응원했습니다.

코로나 검사키트, 가정당 4개 추가 무료 배송

연방정부가 가정용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를 추가로 무료배송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연말 연시를 맞아 코로나 19가 급격하게 확산할 가능성이 있는 것을 우려해 가정용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를 한 가정당 4개씩 무료로 추가 신청할 수있다고 밝혔는데요 가정용 코로나19  자가 검사키트 추가 신청은 웹사이트(링크)나 전화 1-800-232-0233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후 7일~12일 후에 배송 될 예정입니다.

입양인시민권법안 연방하원 통과

‘입양인시민권법(Adoptee Citizenship Act of 2021)’이 연방하원 미국 경쟁력 법안(2022 America Competes Act​)을 수정안으로 표결에 부쳐져  찬성 222, 반대 210으로 2월4일 통과됐습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와 입양인들이 이끄는 국제 프로젝트 ‘입양인정의연맹 (Adoptees for Justice)’은 지난 8년간, 입양인시민권법안의 통과를 위해 활동을 펼쳐왔는데요.

이 법안은 어린 시절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미국 시민의 자녀로 미국에 온 입양인 수만 여명에게 시민권 취득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만약 앞으로 연방상원에서도 통과된 뒤 법으로 제정된다면 수만 여 입양인들이 장애인 혜택, 사회연금, 주택, 학자금 융자 등 중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부당하게 추방된 입양인들이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결합할 수 있게 됩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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