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성 인수위원장과 이홍기 차기회장(오른쪽)이 기자회견을 통해 34대 한인회와 단절을 선언했다. 사진=newswave25
김윤철 한인회장 연락두절? 무슨생각인지…
제35대 애틀랜타한인회장 인수위원회(위원장 배기성)는 21일 오후, 둘루스 이홍기 차기회장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인회 운영에 대한 인수인계를 현재까지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제34대 김윤철 회장에게 한인회 정관 제47조 및 48조에 따라 현 한인회 재산목록 및 비품대장, 은행 계좌 및 수표 사용 내역, 세금 및 정부 관련 서류, 회관 운영 관련 서류 등을 15일까지 요청했었다.
배기성 인수위원장은 “인수인계를 위한 공문에 지금까지 답이 없어서 2차 요청서를 한글과 영문으로 작성해 변호사 편지와 함께 보내기로 했다”면서 “12월30일까지 요청한 서류를 제공하지 않을시 법적인 다른 수단을 고려 할 수도 있다”고밝혔다.
이홍기 차기 회장은 “35대 회장 당선인으로서 34대 집행부와 단절하겠다“면서 ▶김윤철 회장이 발생시킨 행사 부채, 각종 공과금 체납 등에 책임지지 않을 것 ▶정부 지원금으로 구입한 물품수령 및 반환 등 한인회 집행부의 대한 책임과의무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기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35대 한인회는 공정하고 투명하며, 한인회 정상화를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며 “취임식은 1월 중 별도로 개최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 위원장은 12월 30일에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100명 이상이 참석하지 않을 경우총회가 취소되고 1월 취임 후임시총회에서 회장단을 임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