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술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자동화·AI·무역 리스크 대응 방안 집중 조명
한미 과학기술 협력과 산업 교류를 위한 대규모 행사인 ‘UKIS 2025(US-Korea Industry Showcase)’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애틀랜타 다운타운 옴니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쇼케이스는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류재현)주최로,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의 공식 전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출범했다. 특히 행사 둘째 날인 6일 오후에는 ‘K-Automation Global Conference’ 가 열려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혁신이 시장을 만나다(Where Innovation Meets Market)’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도입 확대 ▲미국 내 생산기지 확장 등에 대한 대응 전략과 기회가 집중 조명됐다.
이번 컨퍼런는 한미동남부상공회의소(SEUSKCC), UKIS, The Miilk가 공동 주관했으며, 한미 양국의 기술 기업, 스타트업, 정책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K-Automation 컨퍼런스는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한국 자동화 기술의 글로벌 전략과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1부 세션에서는 ‘글로벌 K-오토메이션 전략’을 주제로, 데이비드 권의 진행 아래 한국 기술의 미국 내 산업 자동화 분야 진출 현황과 과제를 논의했다.
스콧 모스코위츠 부사장(한화큐셀)은 기조연설을 통해 “K-Automation in the U.S. Industrial Landscape”를 발표했다.
이어 Aprio Advisory Group 김재천 회계사(SEUSKCC 회장)는 “미국 내 K-투자 기회와 OBBB 법안 및 관세 업데이트”를 주제로 특별 발표를 진행, 정책 변화 속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2부 세션에서는 김재천 회장의 사회로 “AI, 관세, 인력 부족 시대의 K-Automation 기회”를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으며, 실제 사례와 함께 한국 자동화 기술의 미국 내 성장 가능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한화큐셀(Hanwha Qcells)을 비롯한 한국 주요 기업들이 대규모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있으며, 미국 동남부 내 K-Tech 생태계와 한인 커뮤니티의 전략적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UKIS 2025를 통해 참가 기업들은 혁신 기술을 선보이고 미국 시장의 반응을 직접 확인했으며,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UKIS 관계자는 “기술 기반의 한미 교류가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투자와 협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