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가 30일(주일) 대강절 첫째 주일 예배를 드리며 성탄을 기다리는 영적 여정을 시작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최경덕·김오경 집사 가정이 ‘희망의 초’를 점화하며, 어둠 속에 빛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신앙의 고백을 공동체와 함께 나누었다.
대강절은 성탄절 전 4주간 이어지는 절기로,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시간을 뜻한다. ‘대림절’이라고도 불리며, 예수님의 강림을 기다리는 교회의 신앙 고백이 담겨 있다.
교회는 매 주일 초 하나씩을 밝히며 어두움 속에 오시는 참 빛,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적으로 기념한다. 첫째 주 희망의 초(보라색)를 시작으로 평화(둘째 주), 기쁨(셋째 주, 분홍), 사랑(넷째 주)을 거쳐 성탄절에는 ‘그리스도의 초(흰색)’를 밝히게 된다.
최경덕·김오경 집사 가정의 촛불 점화는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오심을 소망하며 기다린다”는 공동체의 다짐을 나타내며 예배당에 경건한 분위기를 더했다.
말씀 선포에서 손정훈 담임목사는 시편 22편을 본문으로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제목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 목사는 “시편 기자의 탄식은 버림받음의 선언이 아니라, 하나님을 더욱 깊이 찾는 신앙의 몸부림이었다”며 “특히 대강절 첫 주에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담대히 삶 속에서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나님이 누구신지 우리의 일상 가운데 고백하고, 고난의 시기일수록 더 가까이 계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며 대강절의 신앙적 의미를 다시 한 번 일깨웠다.
교회는 대강절 기간 동안 예배와 묵상, 기도 가운데 성탄의 참 의미를 묵상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준비하는 다양한 예배와 영적 프로그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교회는 대강절 기간을 맞아 지역 섬김에도 더욱 힘쓴다. 오는 12월 6일(토) 오후 3시, 청년부와 엔젤워십팀이 함께 클락스톤 시티호프 선교회에서 예배드리는 르호봇침례교회를 방문해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 사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