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AAPI 지도자·활동가 한자리에…반아시아 증오 대응 메시지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5주기를 맞아 조지아주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 섬 주민(AAPI) 공동체 지도자들과 옹호 단체들이 추모 행사를 열었다.
‘내면으로부터의 치유(Healing from Within)’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희생자를 기리고 지난 5년 동안 이어진 공동체의 회복과 연대를 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3·16 추모의 날 연대(Atlanta 3/16 Day of Remembrance Alliance)가 주최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둘루스 페인-콜리 하우스(대표 김진희)에서 열린 세션은 예술가 허 견과 정신건강 전문가 데이빗 김 박사가 진행했다.
두 강연자는 장기간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신체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심호흡과 신체 감각 인식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는 간단한 치유 방법을 참가자들과 함께 실습했다. 또한 예술 활동과 글쓰기, 가족 기록 탐색 등 창의적 프로그램을 통해 이민 경험과 인종차별 폭력, 젠더 기반 트라우마 등 공동체의 기억을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앤디 김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이 참석해 메시지를 전했다. 김 의원은 아시아계를 겨냥한 혐오 범죄는 특정 공동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하며,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공동체가 연대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개스 사우스 극장에서 커뮤니티 패널 토론이 열려 3·16 사건 이후의 풀뿌리 운동과 반아시아 폭력 대응, 공동체 치유 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에는 케리 리 애틀랜타 중국무용단 공동 예술감독, 스콧 쿠라시게 그레이스 리 보그스 재단 회장, 스테파니 조 데모 랩스 사우스 디렉터 등이 참여했고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이 사회를 맡았다.
이번 행사에는 조지아 AAPI 공동체의 다양한 지도자와 활동가들도 참여했다. 핵심 참석자로는 빅토리아 후인 조지아 AAPI 허브 대표, 사라 박 둘루스 시의원, 미셸 아우 조지아 주 하원의원, 롱 트란 주 하원의원, 그리고 아시아계 혐오 대응 활동가 미셸 강, 이종원 변호사, 윤본희 GAPABA이사, 캠 T. 애슐링 등이 함께했다.
주최 측은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은 AAPI 공동체뿐 아니라 미국 사회 전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며 “희생자를 기억하고 공동체의 치유와 연대를 이어가는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오전 11시 애틀랜타 조지아 주의사당 남쪽 계단에서는 5주기 추모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