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경제 전망 세미나 하인혁 교수 강사로
물가 상승 지속 전망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북미주 기독실업인회(KCBMC) 중부연합회(회장 김선식)가 주최한 ‘2025 경제 전망 세미나’가 지난 22일, 스와니 소재 엔지니어스(N-GINEERS, 대표 정승호)신사옥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교(Western Carolina Univ.) 경제학과의 하인혁 교수가 강사로 나서 ‘트럼프 2기 경제 동향과 미래 전망’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공유했다.
하인혁 교수는 “트럼프 2기 관세전쟁을 통해 미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무역 정책의 변화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물가 상승을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 및 환경 규제 완화 정책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업 활동을 촉진하는 동시에 경기 과열과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 교수는 트럼프 2기 정부가 감세와 인프라 투자 확대 정책을 강하게 추진할 경우, 단기적으로는 소비와 투자가 활성화되겠지만, 이는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하 교수는 “2025년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겪더라도 그 정도는 가볍고(mild recession), 연착륙(soft landing)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트럼프 2기 정부의 정책이 경기 과열을 유발할 경우, 물가 상승이 다시 가속화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 감세 및 재정 확대 정책 ▲ 지속적인 노동 시장 불균형 ▲ 국제 원자재 시장 불안정 등을 꼽았다.
하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치고,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웨스턴 캐롤라이나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깊이 있는 경제 분석과 정책 해석으로 정평이 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