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의 회복력·정의 실현 다짐의 밤
아시안아메리칸 정의진흥협회(AAAJ)애틀랜타 지회(대표 무르타자 크와자)는 지난 18일, 조지아 아쿠아리움 오션스 볼룸에서 연례 자선 행사인 ‘라이트 & 랜턴: A Night for Advancing Justice’ 갈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동체의 빛과 회복력, 그리고 정의를 향한 연대”를 주제로 열렸으며, 약 300여 명의 지역 인사와 후원자, 커뮤니티 리더들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우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를 비롯해, 김백규 전 애틀랜타한인회장, 미쉘 강 조지아 주 하원 99지역구 후보, 이종원 변호사 등이 함께해 협회의 활동을 지지했다.
공식 프로그램은 방송인 베로니카 데라크루즈(Veronica de la Cruz) 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시 낭송가 안키타 자이쿠마르(Ankita Jaikumar) 의 스포큰워드 공연과 에모리대학교 사라스(Emory SaRaas) 의 전통무용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졌다.
트레사 코펜헤이버(Tressa Copenhaver) 이사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커뮤니티가 정의와 평등의 길을 함께 걸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무르타자 크와자 대표는 ‘State of Justice’ 연설에서 “AAPI 공동체는 역경 속에서도 정의를 향한 목소리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기조연설은 조지아주 최초의 아시아계 판사인 앨빈 T. 웡(Alvin T. Wong) 이 맡아, 사회 정의와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행사 후반에는 사일런트 옥션(Silent Auction) 과 만찬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협회의 지역 정의 활동을 위한 모금에 적극 동참했다. 저녁 메뉴는 히얼룸 애플 샐러드, 미소 글레이즈드 새먼, 비건 두부 요리 등으로 구성됐으며, 디저트로 베리 타르트와 허니&타임 판나코타가 제공됐다.
AAAJ 애틀랜타 지회는 “이번 갈라는 단순한 기금 마련 행사가 아니라, 공동체의 빛과 연대, 그리고 정의를 향한 약속을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참석자와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