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만 달러 지원…150만 달러 규모 주택구입 프로그램
애틀랜타 벨트라인과 인베스트 애틀랜타가 장기간 지역에 거주한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총 150만 달러 규모의 주택 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벨트라인 개발로 급등한 주택 가격으로 인해 오랜 주민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애틀랜타에서 20년 이상 임차 생활을 한 장기 세입자와 애틀랜타 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최대 3만 달러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주택 구입 시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 금리 인하, 클로징 비용 등에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대상 주택은 40만 달러 이하로 제한된다.
벨트라인 남서부 지역은 최근 도시재생 사업과 신규 개발이 이어지면서 주택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현재 이 일대에서는 2,000제곱피트 미만의 주택도 40만 달러 이상에 거래되고 있으며, 팬데믹 이후 벨트라인 남부와 동부 구간의 주택 가격은 40~5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재원은 벨트라인 세금배분지구에서 발생한 재산세 증가분으로 마련됐다. TAD는 개발에 따른 세수 증가분을 다시 해당 지역 개발과 주민 지원에 투자하는 제도다.
인베스트 애틀랜타의 엘로이사 클레멘티치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개발로 발생한 세수 증가분을 다시 지역 주민들의 주택 구입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오랜 주민들이 자신이 살아온 지역에서 계속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가구원 수와 지역 중위소득(AMI)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1인 가구는 연소득 9만9,000달러(120% AMI) 또는 11만5,500달러(140% AMI) 이하, 4인 가구는 각각 14만1,360달러와 16만4,920달러 이하가 대상이다.
애틀랜타 벨트라인은 프로그램 홍보와 상담을 위해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애틀랜타 남서부 Monday Night Brewing: The Garage에서 주택 박람회를 개최한다.
다만 신청 마감일과 온라인 접수 절차, 지원 대상 인원 등 세부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프로그램은 급격한 개발과 집값 상승으로 원주민들이 생활 터전을 잃는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개발로 늘어난 세수를 다시 지역 주민들의 주거 안정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