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Toyota Sienna 미니밴
리프트 (Lyft)가 올여름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 자율주행차 기업 메이 모빌리티(May Mobility)와 제휴한 Lyft는 자율주행 도요타 시에나(Toyota Sienna) 미니밴을 애틀랜타 도로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Lyft의 자율 운송 분야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초에는 댈러스 등 다른 도시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애틀랜타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는 도시는 아니다. 경쟁사인 우버(Uber)는 이미 알파벳(Alphabet) 자회사인 웨이모(Waymo)와 협력해 피닉스와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웨이모 또한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고 있으며, 올해 초 2025년부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웨이모 차량이 애틀랜타 도로에서 운전자 없이 운행되고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한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대중의 신뢰는 여전히 엇갈린다. 미국자동차협회(AAA)가 지난달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운전자의 13%만이 자율주행차를 타는 것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자율주행차 탑승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