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한복, 태권도… 한국문화의 모든 것이 탬파에 펼쳐졌다
플로리다 첫 코리안 페스티벌 ‘아트 오브 코리아 X(Art of Korea X)’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탬파 워터웍스 파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재단(URI Foundation, 대표 강지니) 이 주최했으며, K-POP 공연, 전통문화 체험, 한식·K-뷰티·굿즈 부스 등으로 구성돼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플로리다 한인사회는 물론 현지 주민들도 함께 어우러져, 세대와 인종을 넘어 ‘한류·가족·공감’ 이 하나된 문화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아트 오브 코리아 X’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열린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장에서는 한국 전통무용, 태권도 시범, K-POP 댄스 크루 경연, 그리고 가수 한나 조, 래퍼 우주한, 걸그룹 아이칠린의 공연이 이어지며 무대마다 뜨거운 함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랜덤댄스플레이, 한복 체험존, 한국 전통놀이 체험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진행돼 관람객들이 직접 한류 문화를 체험하며 공감과 참여가 어우러진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우리재단의 강지니 대표는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한국문화를 통해 한인 차세대가 정체성을 찾고,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어 “이번 축제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한류의 출발점이 되었다”며 재단의 핵심 사업인 ‘드림 프로젝트’ 를 교육·문화·멘토링이 결합된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한복자원문화재단(이사장 린다 김) 이 주관한 전통 한복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린다 김 이사장은 “참여자들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닌, 각자의 가족사와 한국과의 인연을 함께 나누며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계 남편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참가자가 ‘한국인 어머니의 뿌리를 딸에게 전하고 싶었다’며
딸에게 한복을 입히고 가족사진을 찍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존 리 이사는 “MANDOO 엔터테인먼트의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 오브 코리아 X’를 프로페셔널 뮤직 페스티벌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문화와 산업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드림 프로젝트’ 를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한인 대학생과 차세대 리더들이 참여하는 교육·K-Art 융합 페스티벌을 통해 문화·교육·멘토링이 결합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한류를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산업 생태계로 발전시키는 글로벌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