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메시아 연주회, 박평강 지휘
애틀랜타 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박평강)가 주최하는 제29회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정기연주회‘가11일 저녁 6시애틀랜타 섬기는 교회 (담임목사 안선홍)에서 열렸다.
이번 연주회는 교회음악협회 회장 박평강 지휘자가 나섰고 현 조지아 주립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Alejandra Sandoval과 조지아 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메조 소프라노 Samantha Friedman, 메릴랜드 소재의 타우슨 대학 교수 진철민 테너와 필라델피아에서 전문 오페라 가수로 활동 중인 바리톤 문태은이 참여했다.
또한 오르간에는 백계원씨가 하프시코드는 송윤숙이 연주하며 트럼펫 솔로는 현 조지아 주립대학 교수 Alexander Freund가 트럼펫 소리의 진수를 보여줬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중 서곡 1부에서는 예수의 생애, 2부는 고난과 죽음 등 헨델의 메시아 총 53곡중 28곡을 80여명의 애틀랜타 교회연합 합창단과 애틀랜타 신포니아 오케스트라 연주했다.
박평강 회장은 “이번 공연에 영어권 솔리스트가 참여해, 원곡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었다“면서 “애틀랜타에서 음악을 통해 한인들에게 화합과 교제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헨델의 메시아는 헨델이 57세 되던 해인 1742년 4월 12일, 아일랜드 더블린(Dublin)에서 초연됐다. 이어 1750년 런던연주에서는 국왕 조지 2세가 ‘할렐루야’ 합창을 듣다가 감동해 기립박수를 치자 모든 청중이 일어섰고, 이 후 오늘날까지이 전통이 계속해서 이어져오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