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한인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지역 내 영향력 강화를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와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공동 주최한 ‘한인비즈니스 리더 포럼’이 15일 오후 1시 30분, 귀넷상공회의소 1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오는 11월 4일 실시되는 귀넷카운티 지역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참석해 한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공약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리네 밀러(스와니 시의회 3지역구), 브랜든 리드(브래즐턴 시장), 오스틴 톰슨(로렌스빌 시의회 3지역구), 랜디 트래비스(로렌스빌 시의회 3지역구), 말린 테일러-크로포드(로렌스빌 시의회 4지역구), 재민 하크네스(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 박사라(둘루스 시의회 1지역구)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박형권 월드옥타 미동남부 부회장은 “귀넷에서 1천 개가 넘는 한인 비즈니스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포럼이 한인 리더들과 지역 커뮤니티 리더들이 좋은 파트너십을 맺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썬 박 회장은 “소수계 비즈니스맨으로서 우리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직접 듣는 소중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손소정 애틀랜타총영사관 동포 영사도 환영사를 전하며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포럼에서는 다양한 정책과 비전 경쟁도 이어졌다. 리네 밀러 후보는 “귀넷 아시안 인구 중 한인이 가장 많고, 스와니의 최근 발전도 이민자 유입 덕분”이라고 말했으며, 브랜든 리드 후보는 “한인 재계는 조지아주에서 중요한 유권자 집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스틴 톰슨 후보는 언어·문화 장벽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 지원을 약속했고, 말린 테일러-크로포드 후보는 소수민족 비영리 기관 유치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민 하크네스 후보는 자연재해 대응을 위한 도시 인프라 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둘루스 시의회 제1지역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사라 후보는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도시,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균형 잡힌 주거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시민 중심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럼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비비안 리 옥타 사바나 지회장의 ‘글로벌 마케터 설명회’가, 오후 12시에는 이경석 코비(KOBE) 미국정부조달협회 회장의 ‘미국 공공조달 입찰 세미나’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