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한인상공회의소 공동 주최
한인 경제와 지역정책 연결의 장 기대
조지아주 귀넷카운티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가 지역 사회 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와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공동 주최하는 ‘한인비즈니스 리더 포럼’이 15일 오후 1시 30분, 귀넷상공회의소 1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오는 11월 4일(화) 실시되는 귀넷카운티 지역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포럼을 통해 한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과 공약을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한인 경제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포럼에 앞서 오전 11시에는 비비안 리 옥타 사바나 지회장의 ‘글로벌 마케터 설명회’가, 오후 12시에는 이경석 코비(KOBE) 미국정부조달협회 회장의 ‘미국 공공조달 입찰 세미나’가 진행된다.
두 세미나는 한인 비즈니스 오너와 관심 있는 관계자라면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한 사전 RSVP 등록이 필요하다.
이종인 사무총장은 “행사 진행의 효율성을 위해 사전 접수된 질문을 중심으로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현장 질문은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한오동 애틀랜타 조지아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한인 비즈니스 시장 규모가 큰 반면 우리를 위한 지지 기반은 미약하다”며, “한인 입지를 다지고 비즈니스 역량을 높일 경제 정책 마련을 위해 준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최근 조지아주 한국인 대규모 구금 사태 등 국내외 정세 불안 속에서 한인 상공인들의 정치력 결집과 경제적 입지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썬 박 회장은 “정치와 경제가 따로 가는 시대는 끝났다”며 “지역사회 안에서 한인 비즈니스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정책 반영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