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이제훈 구교환 주연…러닝타임 94분
이번 주말(5일), 로렌스빌 소재 ‘AMC 슈가로프 밀스(AMC Sugarloaf Mills 18)’과 존스크릭 소재 ‘리갈 메드록 크로싱(Regal Medlock Crossing)’ 영화관에서 이종필 감독의 영화 ‘탈주(Escape)’가 상연된다.
‘탈주’는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과 그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긴박한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이제훈과 구교환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지난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이 구교환에게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낸 이후 성사된 만남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평론가들은 ‘탈주’가 규남과 현상의 추격전에서 오는 긴장감과 스릴을 극대화하며, 규남의 험난한 질주와 현상의 여유로운 추격이 어우러진 장르적 재미를 선사한다고 평가한다. 또한, 단순한 탈북기가 아닌 인간의 보편적 욕망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열망을 그린 작품으로, 규남의 대사 “내 갈 길 내가 정했습니다”를 통해 감독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급사 ‘웰 고 유에스에이(Well Go USA)’는 “’탈주’는 자유를 추구하며 자신의 인생을 개척하려는 인간의 노력과 희망의 힘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낸 영화”라며 한국 영화 팬들의 뜨거운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웰 고 유에스에이는 ‘파묘’, ‘노량: 죽음의 바다’, ‘부산행’, ‘곡성’, ‘도둑들’ 등 대표적인 한국 영화를 북미에 소개해온 배급사이다.
‘탈주’는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러닝타임은 94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