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자산 14%↑·순이자마진 상승
프라미스원 뱅크(행장 션 김)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기조 속에서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2025년 2분기 실적 보고서(Call Report)에 따르면, 프라미스원 뱅크의 총자산은 8억1,469만4000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7억1,487만6000달러) 대비 14% 증가했다.
총대출은 6억413만7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6.9% 증가했으며, 총예금은 7억4,014만8000달러로 22.8% 증가하며 예금 기반이 크게 확장됐다.
순이익(세전)은 557만5000달러로 전년도 553만7000달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순이자 마진(NIM)은 3.24%로 지난해 2.89%에서 상승해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0일 이상 연체대출은 714만달러로 전년도 237만6000달러에 비해 증가했으나, 대부분이 SBA 대출로 담보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 손실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션 김 행장은 이번 실적에 대해 “총자산, 총예금, 총대출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성장을 이뤘으며, 고비용 자금 비중을 줄임으로써 순이자마진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체 대출은 증가했지만 대부분 충분한 담보가 확보된 SBA 대출로 손실 우려는 제한적”이라며 “관세 분쟁이나 고금리 지속 등 외부 요인을 고려해 자산 건전성과 유동성 유지에 중점을 두고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조지아주에 본사를 둔 프라미스원 뱅크는 현재 조지아, 뉴욕, 텍사스 휴스턴 등지에 총 8개의 지점을 운영 중이며, 그 중 스와니 지점은 최 개점 1주년을 맞았다. 2008년 설립 이후 올해로 창립 17주년을 맞이한 프라미스원 뱅크는 다양한 예금 및 대출 상품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