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보건당국은 풀턴카운티에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주민이 홍역에 확진됐다며, 지난 2일부터 11일 사이 지역사회에 노출 가능성이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확진자는 현재 전염성이 없는 상태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례는 해외여행과 무관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노출 가능 장소는 ▲조지아주립대 아더홀드 러닝 빌딩과 랭데일 홀(9월 2일·4일) ▲노스애비뉴 스윗그린 레스토랑(9월 3일·6일·8일) ▲인터 애틀랜타 FC 축구 경기 및 연습(9월 3일·6일·7일) 등이다.
조지아 보건부는 풀턴카운티 보건국, 조지아주립대, 스윗그린, 인터 애틀랜타 FC와 협력해 노출 위험자가 개별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 중이다.
주 역학담당관 셰리 드렌직 박사는 “감염 위험은 낮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고열, 기침, 콧물, 발진 등이 나타날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의료기관 방문 전 반드시 연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역은 보통 노출 후 7~14일 사이 증상이 시작되며, 최대 21일 후 발현될 수도 있다. 보건당국은 홍역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MMR 백신 접종이라며, 1회 접종으로 95% 이상, 2회 접종으로 약 98%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