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모리대 최초 한인유학생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회(이사장 이국자)가 주최한 에모리 의대 명예교수이자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 김태형(83세)박사의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 출판기념회가 30일 주님의 영광 교회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국학교이사회 배도현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이국자 이사장의 행사 취지설명, 송종규 애틀랜타 한국학교 초대 교장,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저자 김태형 박사의 기념사 및 회고사, 권명호 고문의 김박사 약력소개와 축시 낭독이 진행됐다.
김태형 박사는 “에모리대학교에서 20년 이상 재직한 명예동문으로 최초의 에모리 한인 유학생 윤치호 선배에 대해 알게 됐다”면서 “윤 선배가 쓴 60년 분량의 일기를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윤치호 선배의 일기를 유네스코 유산으로 등재하고 싶은 바램이 있다”면서 “내년에 에모리에서 좌옹 윤치호 심포지엄이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태형 박사의 ‘윤치호 선배를 기리며’서적 판매 대금은 애틀랜타 한국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태형 박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1963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으로 유학, 1978년부터 에모리의과대학에 재직해 왔으며 월간 신문예에 시로 등단했다. 현 한국신문예문학회 자문위원, 아태문인협회 지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김경숙 여사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