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보안관 “총격범 쓰러졌다”
미국 텍사스주의 한 대형 교회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인명피해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11일 AP통신과 CNN방송 등 미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경찰 등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휴스턴 경찰국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레이크우드 교회에서 총격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이 지역을 피해달라”고 당부했다.
레이크우드 교회 측 역시 비슷한 시각 X 계정에 “레이크우드에서 총격과 관련된 상황이 벌어졌다. 법 집행당국이 현장에 있다”며 “이 시점에서는 이것이 우리가 아는 모든 정보”라고 밝혔다.
관할 카운티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이후 X 계정에 “총격범이 당국 요원들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고 밝혔으며, 그 밖의 자세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현장에 있던 교인들은 이날 오후 2시께 교회에서 스페인어 예배가 시작될 무렵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려 교인들이 모두 대피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레이크우드 교회에는 매주 약 4만5천명이 예배에 참석하며, 이는 미국 전체 교회 중 3번째로 큰 규모라고 AP는 전했다.
이 교회를 이끄는 목사 조엘 오스틴 역시 유명 인사로, 그의 저서 ‘긍정의 힘’ 등이 번역 출간돼 한국에도 알려져 있다. 오스틴의 TV 설교는 약 100개국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