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스캔·AI 결합으로 대기시간 단축…매출 증가 속 ‘속도 경쟁’ 강화
코스트코가 계산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자동화 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며 매장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
회사 측은 새로운 결제 방식이 평균 10초 이내, 일부는 약 8초 수준에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존 계산 방식과 달리 ‘사전 스캔(pre-scan)’과 자동 결제를 결합한 형태로, 고객이 계산대에 도착하기 전 직원이 상품을 먼저 스캔하고 이후 자동 결제대에서 결제를 마무리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계산대 혼잡을 줄이고 고객 동선을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게리 밀러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모바일 월렛 기능 강화와 약국 선결제, 직원 사전 스캔 기술 도입으로 계산 속도와 직원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 결제대 시범 운영 결과 평균 거래 시간이 약 8초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코스트코는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서비스와 전자상거래 기능도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맞춤형 추천 기능을 강화해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결제 방식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는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전체 소비자의 43%가 셀프 체크아웃을 선호하는 가운데, 18~44세 소비자의 53%는 이를 선호한 반면 55세 이상 소비자들은 대량 구매 등을 이유로 직원이 있는 계산대를 더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스트코는 약 14~15% 수준의 낮은 상품 마진을 유지하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온 가운데, 이번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저가 전략’에 더해 ‘속도 경쟁력’까지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코스트코의 올해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68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13.6% 늘어난 13억6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