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최악 학교 총격 2주기…교사·학생 4명 희생자 추모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아팔라치 고등학교 총격 사건 2주기를 맞아 9월 4일을 ‘아팔라치 추모의 날(Apalachee Remembrance Day)’로 선포했다.
켐프 주지사는 3일 조지아 주청사에서 희생자 가족과 학교 관계자, 배로우카운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 행사를 열고 공식 선포문을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총격 사건 이후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힘을 모은 조지아 주민들을 언급하며 “이 공동체가 더욱 강하게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다시 배우고, 운동하고,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잃은 이들을 기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24년 9월 4일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약 50마일 떨어진 윈더의 아팔라치 고등학교에서 당시 14세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교사 2명과 학생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했다.
희생자는 수학 교사 아나 크리스티나 이리미, 풋볼 코치 리키 애스핀월, 신입생 크리스천 앵굴로와 메이슨 셔머혼이다. 이 사건은 조지아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학교 총격 사건으로 기록됐다.
아팔라치 고교 제시카 레버그 교장은 이날 “내가 사랑하는 공동체와 특별한 사람들, 그리고 그 가족들을 대표하게 돼 겸허한 마음”이라며 켐프 주지사의 선포문을 낭독했다.
배로우카운티 셰리프 저드 스미스도 “우리 공동체의 회복력은 매우 깊다”며 “우리는 악을 기억하는 대신 크리스천과 메이슨, 이리미 교사와 애스핀월 코치를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격범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총기 접근을 허용하고 아들의 위험 신호를 외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아버지는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으며, 지난 8월 새로운 재판을 요청하는 신청을 제출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