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면조 가격, 평균 25~40% 인상
올해 추수감사절 식탁 물가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집에서 먹는 음식’ 가격은 2.7% 올랐으며, 육류·가금류·생선·계란 등은 5.2% 인상돼 상승폭이 가장 컸다.
핵심 식재료인 칠면조 가격은 크게 뛰었다. 미 농무부(USDA)는 암컷 칠면조 도매가격이 파운드당 131.5센트로 전년 대비 40% 올랐다고 밝혔다.
퍼듀대 보고서 역시 칠면조 가격이 파운드당 평균 2.05달러로 25%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5파운드 칠면조 가격은 약 31달러에 달한다. 조류독감 확산과 수요 증가가 주요 원인이다.
다만 월마트는 사전 계약된 공급가 덕분에 버터볼 칠면조를 파운드당 97센트에 판매하며 부담을 낮추고 있다.
캔 채소와 과일 가격도 각각 4.8%, 4.9% 오르며 펌킨 필링과 크랜베리 소스 등 주요 명절 재료 가격을 끌어올렸다. 반면 냉동 채소는 0.7% 하락해 대체 옵션으로 주목된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20~100달러대 추수감사절 패키지(Meal Deal)를 제공하며 소비자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5년 추수감사절은 지난해보다 식탁 비용이 더 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다만 대형마트 특가 행사, 신선/냉동 식재료 활용, 브랜드 비교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예산 내에서 식탁을 차릴 방법도 충분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