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에게 총기 정치자금을 반환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FOX 5
23일 조지아 학부모들 주청사인근서 시위
조지아주 학부모들이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총기 제조업체 다니엘 디펜스사에 총기 정치자금 5만 달러를 반납하라고 23일 시위를 벌였다.
지난 달 텍사스 유발데의 롭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쓰인 소총 중 하나는 DDM4로 다니엘 디펜스(Daniel Defense)가 제작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스테파니 클라크는 “조지아 주에서 총기가 어린이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시기에 Uvalde AR-15 제조업체로부터 캠페인 자금을 받는 켐프주지사는 즉시 정치 자금을 반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 앤 로버츠는 “우리 주지사는 선거 운동 전에 우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우리 나라의 위험한 총기 문화를 더욱 심화시키는 극단적인 법으로 우리의 생명과 우리 아이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조지아의 총기 논쟁은 전국적인 논쟁이 부채질되면서 시작되었다. 일련의 총기난사 사건 이후 총기 권리가 크게 확대되면서 대법원은 23일 미국인들이 자위를 위해 공공장소에서 총기류를 휴대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 결정은 의회와 주에서 총기 규제 법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나왔다.
한편 23일, 이 문제에 대한 국가의 깊은 분열을 강조하면서 텍사스주 유발데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한 9세 소녀의 여동생은 주 의원들에게 총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