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가 본격적인 무더위 속으로 접어들고 있다.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치솟으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체감온도가 화씨 104도(섭씨 약 40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돼 건강 취약계층과 야외 근로자들에게 주의가 요구된다.
국립기상청(NWS)은 “조지아 전역에서 폭염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으며, 더위에 민감한 이들에게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늘릴 것”을 당부했다.
FOX 5 스톰팀 수석 기상학자 데이비드 챈들리는 “이번 주는 날이 갈수록 더 더워질 것이며, 하루 중 특히 오후와 저녁 시간에 고립된 뇌우가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온이 아침에는 화씨 70도 초반으로 시작하지만, 오후에는 화씨 90도에 이르며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가 100도를 넘길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여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21일 토요일 오전 4시 42분(EDT)이지만, 조지아 주민들은 이미 계절 변화의 체감을 넘어 실질적인 무더위와 싸우고 있다.
폭풍은 돌풍, 국지성 폭우, 잦은 낙뢰를 동반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유의가 필요하다. 특히 저녁 시간대부터 밤사이에는 안개가 끼는 지역도 많아 운전 시 시야 확보에 주의가 필요하다.
■ 애틀랜타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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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오후 2시 이후 뇌우 확률 40%, 최고기온 8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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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뇌우 확률 40%, 최고기온 8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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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6월 19일): 뇌우 확률 60%, 최고기온 9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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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뇌우 확률 30%, 최고기온 94~96°F 예상
■ 조지아 북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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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요일: 오후 뇌우 가능성 높음, 최고기온 85~8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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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대체로 맑고 덥겠으며 최고기온 91°F
■ 조지아 북부 산악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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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요일: 잦은 뇌우, 최고기온 80°F 중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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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점차 건조해지고 최고기온 90°F에 근접, 밤사이 안개 발생 가능성
기상 전문가들은 특히 노인, 어린이, 만성질환자, 그리고 야외 작업자들에게 폭염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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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활동은 아침·저녁 시원한 시간에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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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 자주 섭취하고, 알코올·카페인 섭취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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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기기 점검 및 무더위 쉼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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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노약자는 외출 자제, 반려동물도 실외 방치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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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이어 다음 주에도 무더위는 지속될 전망이다. 조지아 주민들은 여름의 시작과 함께 본격적인 폭염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