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적용… 이후 접수는 거부
연방이민국(USCIS) 4월 1일부터 시민권 및 영주권 신청에 필요한 이민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 인상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조정이며, 지난달 30일에 USCIS가 1년간의 공개 의견수렴을 거친 최종안을 연방관보에 공개했다.
USCIS 국장 Ur M. Jaddou는 “7년 만에 처음으로 USCIS는 기관의 요구 사항을 더 잘 충족하기 위해 수수료를 업데이트하여 우리가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보다 시기적절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이 조정으로 인해 시민권 신청(N-400) 수수료는 현행 640달러에서 760달러로 19% 상승할 예정이며, 시민권 증서(N-600) 수수료도 기존 1170달러에서 1385달러로 18% 오르게 된다. 특히, 영주권의 경우 신분조정신청(I-485) 수수료가 현행 1140달러에서 1440달러로 26% 오른다. 처음에는 1540달러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1440달러로 수정되었다.
취업이민청원(I-140) 수수료는 기존 700달러에서 715달러로 소폭 상승했으며, 노동허가신청(I-765) 수수료가 현행 410달러에서 520달러로 27% 오른다.
영주권 카드 갱신 신청(I-90)의 경우, 종이서류로 제출 시 465달러로 10달러 인상되지만, 온라인 신청은 415달러로 40달러 저렴하다.
비이민 취업비자신청(I-129)의 경우에도 카테고리에 따라 다르게 조정되며, 전문직 취업비자(H-1B)는 현행 460달러에서 70% 인상된 780달러로, 주재원 비자(L)는 460달러에서 1385달러로 3배 이상 오르게 다.
이와 관련하여 USCIS는 2024~2025회계연도 H-1B 사전등록을 3월 6일부터 3월 22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사전등록 비용은 10달러이다.
수수료 인상은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USCIS는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양식의 이전 버전을 허용할 계획이다. USCIS는 새로운 수수료와 함께 2024년 4월 1일에 발효될 개정 양식의 목록을 웹사이트 FAQ 페이지에서 확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