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거래가 잦은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에게 위조 지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위폐 유통 사례가 잇따르면서 케네소 경찰서가 주민들에게 공식 경고에 나섰다.
케네소 경찰서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100달러 위조 지폐가 지역 상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며 “주민과 사업체 모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위폐는 주로 영화 촬영이나 교육용으로 제작된 소품용 지폐로, 육안으로 보기에는 실제 지폐와 매우 흡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진위 여부를 판별하기 위한 기본적인 확인 절차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위조 지폐를 식별하는 방법으로는 △지폐에 ‘For Motion Picture Use Only(영화용으로만 사용)’ 또는 외국 문자가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뒷면의 ‘IN GOD WE TRUST’ 대신 ‘IN PROP WE TRUST’라는 문구가 있는지 살피며, △보안 스레드, 색상 변환 잉크, 워터마크 등 기본적인 보안 요소가 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실제 지폐는 독특한 질감을 가지고 있으며, 위조 지폐는 촉감에서 차이가 난다. 빛에 비춰보면 정품 지폐는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경찰은 특히 개인 간 거래나 소규모 비즈니스에서 낯선 사람과의 현금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조 지폐를 받은 경우 즉시 수령을 중단하고, 지폐를 건넨 인물의 외모, 차량 정보 등 가능한 모든 세부사항을 기억해 경찰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케네소 경찰서는 “위조 지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적극적으로 주의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의 안전과 경제 질서 유지를 위해 모두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