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부터 FIFA 공식 웹사이트 19.99달러 판매
애틀랜타가 2026년 FIFA 월드컵 공식 개최 도시 포스터를 공개하며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2일 공개된 이 포스터는 내년에 열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에서 8개 경기가 열리는 애틀랜타의 열정과 특징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예술가 호세 하다시가 디자인한 이 포스터는 애틀랜타의 문화와 축구 열정을 초현실주의 스타일로 담아냈으며, 복숭아를 중심으로 도시의 따뜻한 환대를 상징한다. 또한, 조지아 주 의사당, 애틀랜타 스타디움, 크로그 스트리트 터널,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생가,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 등 주요 랜드마크가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포스터 디자인 작업을 시작해 FIFA의 최종 승인을 받기까지 총 5회의 수정 과정을 거쳤다.
하다시 씨는 “AU 팀 아서 블랭크 구단주의 조지아와 애틀랜타를 축구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반영하고자 했다”며, “2026년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요소를 담아 애틀랜타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 도시를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포스터는 오는 4월 19일부터 FIFA 공식 웹사이트에서 1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2026년 월드컵의 각 개최 도시는 애틀랜타와 마찬가지로 자체 포스터를 디자인해 공개하고 있으며, 현재 필라델피아와 LA를 포함한 여러 도시들의 공식 포스터가 공개된 상태다.
한편, 2026년 월드컵에서 애틀랜타는 다운타운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벤츠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포함한 총 8개의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월드컵 한 경기의 경제적 효과는 슈퍼볼 한 차례 개최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월드컵이 애틀랜타 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