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회, 화재 피해 김정환 씨 지속 지원

“희망 잃지 않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화재 사고와 암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정환 씨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며 한인사회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김정환 씨는 지난해 연말 조지아 외곽의 한 허름한 곳간에서 생활하던 중 화재를 당했다. 불길은 고장이 잦던 차량으로까지 번졌고, 김 씨는 심각한 화상을 입은 데 이어 차량까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사고로 생계 기반과 이동 수단을 동시에 잃으며 극심한 어려움에 처하게 됐다.

김 씨의 사연을 접한 애틀랜타 한인회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1월 7일 밴 차량을 지원했다. 해당 차량은 필수 정비와 차량 등록, 태그 발급까지 모두 마친 상태로 전달돼 즉시 운행이 가능하도록 준비됐다. 이번 차량 지원은 조지아 상공회의소 한오동 회장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한인회는 차량 지원 이후에도 김 씨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13일 박은석 회장과 이미쉘 수석부회장, 장은주 사회복지분과위원장은 김 씨를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점검했다. 방문에 앞서 한인회는 김 씨의 보험료 3개월분을 지원했으며 단백질 음료도 전달했다.

현재 김 씨는 후두암 수술을 받은 뒤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건강 회복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거주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위생 상태도 좋지 않아 감염 등 건강상 위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인회에 따르면 현재 다른 종교단체에서 요양시설 입소 방안을 알아보고 있으며, 최근에는 천사랑 구제단체를 통해 일부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무더운 여름철을 앞두고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우물 시설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며, 중고 세탁기와 냉장고 등 기본 생활 가전도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석 회장은 “김정환 씨가 건강을 회복하고 안정적인 생활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돕겠다”며 “어려움에 처한 동포들에게 희망이 되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나눔과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환 씨는 자신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과 도움을 보내준 애틀랜타 한인회와 한인사회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인회는 앞으로도 김 씨의 건강 회복과 생활 안정을 위해 지원 방안을 계속 모색할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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