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북춤, 아이들이 직접 체험
애틀랜타 한국문화원(AKCC, 원장 양현숙)이 6일(토) 애틀랜타 하이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열린 ‘패밀리 새터데이(Family Saturday)’ 행사에 참여해 한국 전통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하이뮤지엄의 대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예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었다.
오전에는 부채춤, 한국 패션쇼, 진도북춤 등 전통무용 공연이 로빈슨 아트리움에서 펼쳐졌으며, 오킨 테라스에서는 북춤(Beokku Dance)과 검무(Korean Sword Dance)가 이어졌다. 공연 후에는 부채와 난타 소품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며 전통예술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에는 ‘Korean Traditions and Creativity Now’ 특별 대담이 진행됐다. 설악산 화가 김종학의 예술세계에서 영감을 받은 이번 대담에는 Minhwa Spirits 공동창립자 제임스 김, Heirloom Market BBQ 셰프 겸 오너 이지연, 예술가 이유비가 패널로 참여했고, 하이뮤지엄 현대미술 수석 큐레이터 Michael Rooks가 진행을 맡았다.
양현숙 원장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창의 표현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특히 지역 한인단체와 협업해 무대를 준비한 만큼, 문화 교류와 공동체의 의미를 더욱 살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