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국문화원(AKCC)은 지난 15일 익스플로어 귀넷(Explore Gwinnett)이 귀넷 필드(구 쿨레이 필드)에서 개최한 FIFA 월드컵 워치파티에 초청돼 한국 전통문화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사회의 다양성과 화합을 기념했다.
이번 행사는 FIFA 월드컵을 맞아 다양한 문화권의 주민들이 함께 모여 축구를 즐기고 각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축제로, 귀넷 카운티를 대표하는 문화행사 중 하나로 진행됐다.
AKCC는 먼저 길놀이 공연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길놀이는 축제와 잔치에서 사람들을 맞이하고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연행되던 한국 전통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환영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공연단의 힘찬 행진과 흥겨운 장단은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이어 선보인 사물놀이는 꽹과리, 장구, 북, 징 네 가지 전통 타악기로 구성된 한국의 대표적인 공연예술이다. 천둥과 비, 구름, 바람을 상징하는 네 악기가 만들어내는 역동적인 리듬은 조화와 협력, 공동체 정신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사물놀이가 지닌 화합과 협력의 가치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FIFA 월드컵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어 서로 다른 문화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다양성을 자랑하는 귀넷 카운티는 여러 문화권의 주민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로 알려져 있다.
양현숙 AKCC 원장은 “길놀이와 사물놀이의 힘찬 울림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고 성장하는 포용적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KCC는 전통예술 공연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