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국학교(교장 고은양) 이사회(이사장 최주환)는 지난 17일 오후 3시,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24~2025학년도 결산 보고와 장학금 관련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체 이사 38명 중 26명이 참석했으며, 8명이 위임장을 제출해 정족수를 충족했다. 개회 선언에 이어 최주환 이사장과 고은양 교장이 인사말을 전했고, 이어 학교 현황 보고, 결산 보고, 감사 보고가 차례로 진행됐다.
고은양 교장은 “새 학기 등록 재학생 수는 총 408명”이라고 현황을 보고했다. 이어 재무 보고에서는 2024~2025학년도 결산이 발표됐으며, 감사 보고는 채경석 감사 이사가 맡았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교사 지원과 학생 장학사업 등 구체적인 후원 방안도 발표됐다. 송종규 이사가 교사 급여 지원을 위해 장학금 2,000달러를 기부했으며, 주 패밀리 재단이 12년째 이어온 장학금 1만 달러 후원도 발표됐다.
그러나 기존 ‘더 주 패밀리 재단’ 장학금의 명칭을 ‘이승만 대통령 장학금(President Syngman Rhee Scholarship Sponsored by Chu Family Foundation)’으로 변경하기로 한 결정은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 “순수한 교육 지원에 굳이 특정 정치적 인물을 연결할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을 낳았다.
최주환 이사장은 “본질은 차세대 교육을 위한 후원”이라며 “애틀랜타한국학교가 한인 차세대 교육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