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News(YouTube)
전파력 델타 변이의 ‘2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
아프리카 남부 보츠와나에서 최초 발견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급속한 확산에 전 세계가 비상 사태에 빠졌다.
변이 발생 사흘만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변이’로 지정하는가 하면 유럽은 최고단계급 경보를 내렸다.
오미크론 변이 발생은 델타 변이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실내 감염에 취약한 겨울철에 등장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새로운 변이가 발견됐다고 보고하면서 알려졌다.
이 변이는 전파력도 델타 변이의 2배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기존 백신을 무력화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면서 전 세계가 긴장하고있다.
각국은 변이가 처음 보고된 남아프리카 지역 등으로부터의 입국길을 앞다퉈 닫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은 ‘최악의 변이’ 가능성을 우려해 서둘러 아프리카 6개국에 대해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은 오는 29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근 국가에서 오는 여행객 입국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여행 제한 국가는 남아공,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