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애틀랜타 한인회관 ‘김치 페스티발’개최
슈가로프 한국학교(교장 정혜주)가 지난 12 일(토) 오후 4시, 제1회 김장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정혜주 교장은 “김장을 체험해 보는 것은 미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해 보는 매우 중요한 과정”이라며 “부모님과 함께 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직접 체험해 보고 밥과 고기를 얹어 김치도 맛보았다”고 말했다.
정 교장은 “그동안 김치는 가게에서 사 먹기만 했는데 앞으로 집에서 담가 먹자고 엄마를 조르는 아이도 있었다”며 “학생들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부모님들과 같이 직접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를 배우고 음식의 다양성도 체험해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슈가로프 한국학교는 앞으로 김장 체험 행사를 학교 구성원 전체가 참여하는 가을 축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민국은 2020년, 김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11월 22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했다. 이 시기가 김장하기 좋은 날이라는 점도 있지만 김치의 여러 재료 ‘하나하나'(11)가 모여 ‘스물두가지'(22) 이상의 건강 기능적 효능을 나타낸다는 상징적 뜻이 담겨져 있다.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11월 22일을 한국 ‘김치의 날’로 공식 선포했으며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버지니아주, 뉴욕주, 워싱턴DC, 미시건주에 이어 조지아주가 여섯 번째이다.
한편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김치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김치 페스티발’이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