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기 전해
성 김대건 한인 천주교회 사회복지분과가 연말을 맞아 마련한 ‘사랑의 일일 찻집’이 지역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 둘루스 소재 카페 로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됐다.
‘작은 나눔이 큰 사랑으로’라는 메시지 아래 열린 이날 행사에는 다양한 차와 전통 음료, 홈메이드 쿠키가 제공됐으며, 준비된 입장권이 사전에 모두 소진될 만큼 높은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연말 분위기 속에서 이웃 사랑의 의미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당일에는 소규모 라이브 공연과 성탄 음악이 이어지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었다.
시엘로 앙상블(단장 권진영), 오카리나USA(대표 신혜경), 발달장애를 가진 피터 안 등 개인과 단체의 참여도 이어져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는 자발적인 기부를 위한 도네이션 박스도 설치돼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는 ‘낮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단체들’을 주제로 한 비디오 콘테스트와 시상식이 함께 열려 주목을 받았다. 봉사의 삶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콘테스트에서는 꽃동네가 선정돼 5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하비에르 김 사회복지분과장은 “올해 처음 기획한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장권 500장이 사전에 모두 판매될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준 사랑의 결과”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교회 관계자도 “연말을 맞아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랑의 일일 찻집’의 수익금 전액은 저소득층의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며,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취약 가구는 교회를 통해 생활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sake.social@gmail.com, 678-255-1072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