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편지] 과테말라에서 다시 확인한 부르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주 저는 사역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인 미 연합감리교 사우스캐롤라이나 연례 컨퍼런스(SC Annual Conference)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벌써 이 컨퍼런스에 참석한 지 17년째가 되었고, 매년 하나님의 은혜를 새롭게 체험하며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교회의 흐름 속에서 귀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첫날 저녁예배에서는 저의 영적 멘토이자, 과거 콜럼비아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유스 멤버로 함께했던 박태석 목사님과 함께 성찬 예배를 인도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지금은 정회원 엘더로 사역하고 계신 박 목사님과 함께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누며, 제 삶을 돌아보고 다시금 부르심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컨퍼런스 기간 중 헌금 시간에는 ‘힐링과테말라’ 사역이 소개되었고, 많은 분들께서 관심과 기대를 모아주셨습니다. 감동적인 일 중 하나는, 공식 저널에 저희 사역에 대한 기사가 실렸고, 전시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도 많은 분들께 저희 사역을 직접 소개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UMVIM(단기선교 연합) 오찬 자리에서는 메인 스피커로 서서, 과테말라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동역의 문이 열리는 것을 보며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지금까지 저희 사역을 후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수많은 동역자들을 직접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격려 속에서, 이 선교의 여정은 결코 혼자 가는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금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걸어가는 이 길이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기쁜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저희 사역의 공식 홈페이지 www.healingguatemala.org 가 새롭게 단장되어 오픈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저희 사역의 전반적인 소개, 선교 스토리, 후원 방법 등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 세대, 후원자분들께서도 보다 쉽게 접근하실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웹사이트 제작에 도움을 주신 최 선생님(IL)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 덕분에 저희 가정도 평안을 누리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많이 건강해져 안정을 찾아가고 있으며, 사모의 건강도 치료의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해주시고, 염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기도, 후원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과테말라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충실히 나아가겠습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주님의 평화와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과테말라에서,
이누가 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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