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께,
과테말라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번 소식은 기쁜 베데스다 증축 공사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베데스다 증축 공사, 기초공사 본격 진행
지난 8월 3일 그라운드브레이킹을 시작으로 베데스다 증축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기초공사를 위한 터파기가 모두 완료됐으며, 기초판 공사와 철근 기둥 조립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사 규모가 큰 만큼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 깊이 터를 파고 많은 양의 철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일꾼들도 땀 흘리며 하나하나 기초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9월 말에는 기초판 공사와 철근 기둥 설치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고, 일부 구간에서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베데스다 증축 공사가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마음을 주시는 분들께서는 재정 후원으로도 함께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공사의 모든 과정 가운데 일하시는 주님으로 인해 함께 기뻐하고, 훗날 증축 공사가 마무리된 뒤 베데스다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의 손길이 전해지는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미국에서 후원하시는 분들은 Healing Guatemala를 수신인으로 체크를 작성해 PO Box 1835, Duluth, GA 30096으로 보내주실 수 있습니다. Zelle은 “Healing Guate” 또는 (470) 930-4823과 연결된 Healing Guatemala를 통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GoFundMe를 통해서도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gofund.me/9d960d8aa
한국에서는 하나은행 힐링과테말라(287-910017-07605) 계좌를 통해 후원하실 수 있습니다.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이 사역을 소개해 주시고 함께 기도와 후원의 기쁨을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작은 신실함을 통해 주님께서 아름다운 일을 이루어 가실 것을 믿습니다.
오니세 장애인 시설에서 펼쳐진 치유의 하루
두 번째 소식은 장애인 시설 오니세(Onice)에서 진행한 치과 순회진료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30일 베데스다병원은 자원봉사 치과의사들을 포함한 치과 스태프 12명과 지원 스태프 5명이 함께 오니세를 찾아 약 100명의 친구들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진행했습니다.
베데스다치과 과장인 닥터 스테파니를 중심으로 치과 검진을 비롯해 발치, 스케일링, 충전 치료 등이 이뤄졌습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섬겨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베데스다 스태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니세에는 약 100명의 장애인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상당수가 신체적 장애와 인지 장애를 함께 가지고 있으며, 가족과 떨어져 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지원이 있지만 기본적인 의식주에 집중돼 있어 의료, 특히 치과 진료를 받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사정을 접하고 베데스다는 하루 동안의 치과 순회진료를 계획하게 됐습니다.
진료가 진행되는 동안 그곳에서 생활하는 친구들과 인사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한 분이 저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은 뒤 손을 내밀어 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손을 내밀자 제 손을 꼭 잡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미 아미고, 루까.”
“내 친구, 누가.”
그분이 어떤 마음으로 이 말을 건넸는지 다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제게는 그 짧은 한마디가 마치 우리 주님께서 기쁨으로 건네시는 인사처럼 들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표로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 인사는 이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후원하며 동역해 주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전하는 감사와 기쁨의 인사라고 믿습니다.
베데스다는 앞으로도 오니세와의 인연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추가적인 치과 진료와 치료가 필요한 분들은 베데스다로 초청해 치료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날 진료를 기다리던 분들 가운데 안과 치료가 필요한 분들도 발견했습니다. 그중 한 분은 백내장이 심해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상태였습니다. 이분은 오는 11월 예정된 백내장 개안수술 캠프를 통해 수술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한 사람의 아픔이 치유되고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기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학생 15명에게 장학금 전달
마지막으로 감사한 소식을 전합니다.
베데스다는 지난 28일 올린떼뻬게 지역 학생 15명을 선발해 미국 시카고의 CH Foundation과 함께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꿈을 품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입니다. 과테말라의 현실 속에서 이 아이들이 꿈을 이루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장학금이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너의 꿈은 소중하고, 너를 응원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작은 계기를 통해 아이들의 삶의 태도가 변화되고,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언젠가는 이 아이들이 받은 사랑과 축복을 또 다른 이웃에게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합니다.
귀한 장학금을 보내주신 CH Foundation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베데스다의 건물이 세워지고, 아픈 이들이 치료받고, 보지 못하던 이들이 다시 세상을 바라보며, 어려운 환경 속의 아이들이 꿈을 이어가는 이 모든 과정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늘 함께 기도하고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과테말라에서
이누가 선교사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