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韓근로자들 귀국길 챙기는 외교1차관
미국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풀려난 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는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근로자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 데에 감사를 표했다.
박 차관은 11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공항에서 연합뉴스 특파원과 만나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여러 분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동안 직원분들께서 잘 견디고, 잘 버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직원분들이 안전하게 오시게 돼서 너무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많이 걱정했고 직원분들 가족들도 (석방을) 얼마나 기다리셨을까 하는 생각에, 잘 해결돼서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박 차관은 이날 미국 이민 당국에서 석방된 LG엔솔과 협력사 직원 등 국민 316명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함께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까지 이동한다.
박 차관은 “같이 타고 가면서 전반적인 상황을 보려고 한다. 국민들 이야기를 듣고 여러 가지 애로 사항도 청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