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연대·여성 정치 참여 확대 절실”
조지아 하원 99지역구에 출마한 미쉘 강 후보가 지난 7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Voice of Impact: Women Leading Change in Policy and Healthcare” 컨퍼런스에서 주요 연사로 나서 아시아계 연대와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Global Federation of Chinese Business Women of Atlanta 주최로 타이페이 경제문화센터에서 개최됐으며, 애틀랜타·개인스빌 대만 상공회의소 등 다수 단체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정책·헬스케어 분야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여성 리더들이 참여해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강 후보는 강연에서 “조지아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성임에도 의회 내 여성 의원은 34.5%에 불과하다”며 정치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여성 대표성 확대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어 돌봄 정책, 모성 건강, 가정폭력·성폭력 대응, STEM 분야 여성 진출 등 여성 관련 주요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조지아 상·하원 236명 중 아시아계 의원은 10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더 많은 아시안들이 출마하고 선출되어야 한다. 투표를 통해 목소리를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2021년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언급하며, “아시안 커뮤니티가 함께 아시안 증오범죄에 맞서 싸웠던 경험을 기억해야 한다. 2025년에도 여전히 이민자와 아시아계를 향한 공격이 심각한 만큼, 내년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지난 2024년 선거에서 621표 차로 석패한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소수계 권익 보호 ▲경제 발전 ▲교육 기회 확대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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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