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KCPC 한국학교 학생들이 선거 모의 투표 교육에 참여했다. 사진=Newswave25
KCPC 한국학교·행복대학 학생 100여명 참석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KCPC 한국학교(교장 선우인호)와 행복대학(학장 김철호)가 지난 22일 오전 10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비전홀에서 선거 모의 투표 재현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귀넷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KCPC 한국학교 60여명과 행복대학 학생 40여명 등 총 100여명을 대상으로 유권자 등록 및 선거 과정에 대한 소개와 교육도 진행했다.
선관위는 “조지아에서 유권자에 등록하려면 미국 시민권자, 조지아의 합법적인 거주자로 선거일에 최소 18세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현재 중죄또는 사법적, 정신적으로 무능하다고 판단되는 선고에 의해 부과된 선고를 받고 있는 경우 유권자 등록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온라인 유권자 등록 시스템(링크)을 사용하려면 GA DDS(Department of Driver Services)에서 발급한 유효한 운전 면허증 또는 신분증이 있어야 하며 서명이 DDS에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조지아 최대 다문화 커뮤니티인 귀넷 카운티가 한국어를 비롯해 베트남어, 만다린어, 광둥어 등 아시안 언어 4개를 추가해 유권자용 선거 안내 자료와 샘플 투표용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유권자 등록 상태 확인, 등록 신청서를 다운로드, 샘플 투표용지, 투표 장소 등은 MVP.SOS.GA.gov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GwinnettElections.com를 방문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유권자 등록을 마친 유권자는 조기투표, 우편투표(부재자 투표), 선거 당일 직접투표 등 세 가지 방법을 통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투표는지난 17일(월)시작해 오는 11월 4일(금)까지, 중간선거 당일 11월 8일 지정된 투표소에서 각각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날 한국학교학생들은 선거에 대한 교육을 진지하게 참여하며 “왜 나는 투표를 못해요”, “나는 대통령이 될 거에요”등 다양한 질문과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선우인호 교장은 “우리 한인 차세대들에게 선거가 어떤 것인지 한글 투표 용지로 모의 투표에 참여함으로써 투표의 중요성을 인지하게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미래의 이민사회의 주축이 될 주역으로 투표권자가 될텐데 지금부터 교육을 시킨다면 모두가 선거에 참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미동남부한인회 연합회 홍승원 연합회장과 김기환 이사장을 비롯해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상민 목사, 재미한국학교 동남부협의회 선우인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선거 모의 투표 재현 행사에 앞서 홍승원 연합회장은 “우리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로 투표인데 한인커뮤니티의 투표율이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어린이 대상 선거교육과 교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고 홍보하기위해 앞으로 여러단체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우리 한인사회가 모두 투표에 참여한다면 주류사회에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바램”이라며 “투표율을 70~80%까지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