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자기의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느니라(잠언 19:22)
대중매체에서 기독교인을 다루는 것을 보면 속상할 때가 많습니다.
대부분 매우 이기적이고 이중적이며, 자기 주장 강하고, 독선적일 뿐만 아니라 비좁고 편협한 사람들.. 한 마디로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인간들로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왜 기독교인들을 그렇게 바라보게 되었을까요? 오늘 본문에서 한 가지 단초를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분문에 따르면 ‘사람은 자기의 인자함으로 남에게 사모함을 받게 되어’ 있는데, 세상 사람들이 만난 그리스도인들이 전혀 인자하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성경은 많이 읽고, 기도도 많이 하고, 금식도 하고, 봉사도 열심히 하고, 전도도 많이 하는데 남을 전혀 배려할 줄 모르고, 겸손하지도 온유하지도 않고, 얼마나 성품은 비좁은지, 정나미가 떨어지는 사람들이었다… 이말입니다.
씁쓸하지만 사실 저도 그런 사람들을 몇 번 만나 봤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 별로인 사람들이 기독교인 중에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말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비록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기독교인의 전형(prototype)이거나 기독교를 대표(represent)하는 사람들은 절대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사람들보다 삶에서 예수님의 인격과 성품을 닮으려고 애쓰는 이들을 훨씬 더 많이 만났습니다. 한웅재 목사님이 부르신 <소원>이라는 찬양의 한 소절처럼 ‘삶의 한 절이라도 주님을 닮기 원하는’ 몸부림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저는 성령 충만한 사람들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성령 충만한 사람입니까? 많은 사람들은 ‘방언’기도를 하고, 걸걸한 목소리로 ‘할렐루야’를 외치는 사람들이 성령 충만한 사람들인 줄로 아는데, 천만의 말씀입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들은 사실 성령의 9가지 열매가 인격 속에 자리잡은 사람들입니다. 즉,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선함, 충성스러움, 온유함, 절제의 향기가 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한 마디로 매우 매력적인 사람들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이 추구하는 인간상,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대표하는 이들은 바로 이렇게 예수님 닮고, 성령 충만한 매력적인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런데 세상 사람들이 그런 그리스도인들을 많이 만나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찌해야 합니까? 우리 벧엘 교회에 속한 성도님들이라도 예수님의 인격을 닮고, 성령 충만한 매력적인 그리스도인들 되면 좋겠습니다.
단지 믿음이 좋을 뿐만 아니라 그 인격이 크고, 깊고, 넓어서 매우 매력적인 사람들, 그래서 사람들의 인정과 사모함을 받는 인생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