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클락 교정관 장례식 거행… 6개월만에 비극

김철식 선교사 20여년 사역 중 가장 힘든 사건

조지아주 남부 그랜빌에 위치한 스미스 주립 교도소의 교정관인 로버트 클락(42세)이 수용자를 호송하던 중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그의 장례식은 6일 금요일, 오후 2시에 힌즈빌의 스티븐스 가톨릭 교회에서 열렸다.

장례식 후에는 미국 고속도로 84번과 이스트 올거소프 고속도로를 따라 장례 행렬이 진행되었다. 이 특별한 순간을 기리기 위해 도로가 일시적으로 폐쇄되었고, 힌즈빌 소방서가 미국 국기를 고속도로 위에 걸어주어 더욱 감동적이었다.

로버트 클락 교정관은 스미스 주립 감옥에서 근무한지 불과 6개월 만에 이와 같은 비극을 맞이하게 되었다. 조지아 교정부는 이 사건으로 큰 충격으로 받았으며, 교정부 장관 티로네 올리버는 클락 교정관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장 깊은 조의를 표하며 이 비극을 극복하는 동안 그들을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스미스 교도소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철식 선교사는 이 사건을 겪으면서 지난 20여년간에 사역 중에 이번에 겪었던 것처럼 힘든 일이 없었다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순간 중 하나로 회상했다. 그는 “HI, Mrs.Kim”했던클락과의 마지막 인사를 기억하며, 주님의 은혜 아래 앞으로도 열심히 사역을 이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 선교사는 로버트 클락 교정관의 유가족과 동료, 친구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하기를 기원하며 특히 스미스 교도소 소장 Beasley와 직원들에게 상처가 아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 교도소는 종신형 수감자가 30% 이상 수감된 곳으로, 김철식 선교사와 김우식 장로가 교도관과 재소자 사이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며 상담, 학업 지도, 식사 제공, 성경공부, 찬양 등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

스미스 교도소에서 사역하고 있는 김철식 선교사(왼쪽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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