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한국선교연주단 발대식
애틀랜타의 발달장애 선교기관인 ‘더 숲(The SOOP 공동대표 김창근, 윤보라)’의 한국선교여행단 발대식이 6월 2일 오후 4시 스윗 러브 카페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류근준 목사)가 주최한 이번 발대식은 오케스트라 숲의 한국선교연주단을 교회협의회 이름으로 격려하고 파송하는 시간을 갖었다.
교협회장 류근준 목사는 니체의 말을 인용하며 “‘더 숲’ 오케스트라가 장애우들에게 모범이 되길 바란다”면서 “선교연주 여행으로 희망과 꿈을 주는 단체가 되길 바란다. 또한, 자리를 내어 준 스윗러브 베이커리 카페에 감사드린다”라고 말씀을 전했다.
더 숲의 윤보라 공동대표는 “도움의 대상, 선교의 대상으로서의 발달 장애인을 넘어서 이웃에게 소망을 전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주체로서 오케스트라 숲이 음악을 들고 한국에 간다”며 “이 일에 애틀랜타가 자부심을 가지고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별연주로 더 숲 오케스트라 단원 피터 안(첼로), 종빈 한(바이얼린), 브라이언 박(클라리넷)이 ‘나같은 죄인 살리신’, ‘은혜’등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한국선교연주단 일동이 연주단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최명훈 목사를 비롯해 모든 참석자들이 마음을 모아 파송의 기도를 함께 드렸다.
스탭 3명, 단원 8명, 가족 등 총25명의 한국선교연주단은 오는 7월에 아시아 최초의 발달장애 박람회인 ‘오티즘 엑스포(Autism Expo)’에서 특별 연주를 펼칠 예정이며, 이어서 여주 소망교도소, 늘사랑 침례교회, 경주 침례교회에서도 순회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교회협의회와 조지아 한인 상공회의소에서 격려금을 전달했다.
윤수영 대표기자